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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싶은 배우.. |
2015-05-18 03:46
 KIKI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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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희야 매우 인상깊게 봤구요... 자꾸 잔생각이 들게 만드는 영화였구요.
도희야는 요 2주만에 10번 정도 본 거 같은데, 여전히 질리지 않아요. 계속 해서 곱씹고 있습니다. 일정이 어쩌다 잘 맞아 운좋게 일본에서 스크린으로 볼 수 있었고, 정말 좋은 시간이었어요. 여기 계속 들락날락 하게되는거 보니 제가 팬이 된건 분명하군요!! 하하.
도희야의 두나님은 잘하는 연기라고 불리는 규정들을 깨버린 것 같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를 갖고 있는 배우라고 느껴졌어요. 인터뷰에서 직접 말한 타고난 눈빛 때문일 수도.. 그러나 그것 만으로 단정짓기에는 오묘한 것들이 많아요. 저같은 경우는 도희야로 시작해서 두나님의 작품을 데뷰작부터 거꾸로 감상했는데요. 필모그라피를 따라가다보니, 마치 그 모두가, 각각의 작품이 아닌 한 여배우의 성장과정을 본 기분이랄까..지금도 파노라마처럼 머릿 속에 떠돌고 있어요. 이쯤되면 두나님 뇌 속이 궁금하기도 하고.. 두나님이 궁금한 만큼 많은 영향을 끼치셨다는 어머님도 궁금하고...
그런데 좀 무서워요. 저는 애초에 영남이에게 빠졌는데 인간 배두나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면서 제가 영남에게 가졌던 특별함의 본질이 흐려질까봐.. 그 호기심 때문에 인터뷰 찾아보면서 술사달라 조르고 싶은 사람, 그러니까, 배우고 싶고 좀 알고싶은? 그런 맘이 들었어요.하하하. 다음 작품에서는 더 얻어갈 것들이 많겠지요? :)
작품을 까다롭게 보는 그 마음, 역할에 대한 그 마음.. 정말 존경스럽고 가능하면 더 세게 계속 유지하셨으면 좋겠구.....ㅋㅋ 마음으로 항상 응원할테니 보시면 마음 받아가세요. 얍.
p.s
얼마전에 팬레터방에 글 남겼는데 제 글인데도 뭐라고 썼는지 확인을 못 해서.. 지울수 없나요? 좀 부끄러워서 지우고 싶어요.. ㅜ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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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포도
